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쉽게 정리 (개념, 활용 사례, 장단점 등)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단어!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요?
블록체인, 그리고 비트코인
그리고 왜 암호화폐 투자를 잘하기 위해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들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현재 3,000개에 달하는 가상화폐들이 모두 블록체인이라는 동일한 원리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때문인데요.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
- 블록체인은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 방식 중 하나이다.
- 블록체인은 정보를 분산해 저장하는 형태로 관리되어 특정 주체가 통제권을 갖지 못한다.
-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변경될 수 없고, 영구히 기록되며, 참여자 누구나 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를 다루는 데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이고, 또 유망한 “기술”이라고 하니, 뭔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리 드릴 블록체인 기본 개념에 대한 쉬운 설명을 빠르게 이해하고 나면,
어디 가서 “나 블록체인 좀 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블록체인은 간단한 개념입니다.
1. 블록체인이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블록체인이란 여러 가지 암호화된 데이터 블록이 체인 형태로 묶여있는 집합입니다.
각 블록은 일정한 크기의 용량을 가지고 있고, 거래나 계약과 같은 활동이 이루어질 때마다 네트워크에 새로운 블록이 기록되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쓰는 것을 트렌젝션 – Transaction – 이라고 합니다.)
새로 기록되는 블록은 앞서 기록된 블록과 체인으로 연결되고, 이때 기록되는 내용은 이전에 있었던 모든 블록에 동일하게 기록되며 내용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분산원장이라고 불리는 이 처리 방식은 한 곳의 데이터가 변조되더라도, 그 외의 엄청나게 많은 다른 노드들을 참고해서 그 데이터가 맞는지 틀린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기술이 아닐 수 없죠?
블록체인 특징 – 분산원장
이렇듯 지리적 거리나 어떠한 그룹과도 관계없이 “분산적”으로 데이터가 저장된다는 것이 블록체인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요소를 노드라고 부르는데요,
이 노드들은 데이터가 변조되었는지 검증할 때 다른 노드의 증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블록에 기록할 데이터의 종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비트코인이 송금된 지갑 주소나 금액과 같은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저장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부동산, 현금, 지적 재산, 계약 등 실생활에서 가치가 있는 어떤 유형의 거래이든 블록체인에 기록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분산된 기록 시스템에는 아래와 같은 3가지 장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 권력을 가진 하나의 그룹이나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가 동의하고 다수에게 이익이 될만한 방향으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점
2 – 악의적으로 데이터를 변조하기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과반수의) 노드들을 해킹해야 하므로,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
3 –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라면 누구나 투명하게 거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스마트하고 공정한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
2. 블록체인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될까? – 활용 사례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수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 블록체인은 정보가 기록되는 즉시 공유되고,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거래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우 이상적인 기술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월마트, 화이자, IBM 등의 거대 기업들은 이미 사업 영역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은행업, 각종 계약, 투표, 결제, 재산 파악, 식품 원산지 파악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 실제로 적용된 몇 가지 활용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 스포티파이 (Spotify)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는 아티스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계 내에서 불합리하게 적용되었던 가수와 제작자들의 이익과 관련된 이슈를 마무리 짓고, 공정한 권리 기록들을 신뢰성 있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에도 음악 산업에서 저작권 침해, 불법 복제 방지 등을 예방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 AIA 보험
홍콩 AIA는 방카슈랑스(은행+보험의 합성어) 운영에 있어 고객 경험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홍콩에서의 방카슈랑스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사례입니다.
이를 통해 홍콩 AIA와 그 파트너 은행들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나 문서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하고 투명성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3 – 각국 정부
각국의 정부에서 공공 데이터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핀란드 정부는 전역의 도시와 농촌 시민들이 교육 등 공공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정부 입장에선 투표나 지원금 지급 등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만큼 빠르고 안전한 것이 없겠죠?
4 – 구글
구글도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위해 전용 블록체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해서 제3자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분산원장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5 – 유비소프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이자 발행사인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비디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상이나 게임 속 아이템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관리(nft 기술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이미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전력이 있기도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3. 블록체인의 장단점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 강화라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영역에서 이점을 발휘할 수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의 핵심 특징 3가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분산원장 : 중앙집중된 저장소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개인들 간의 합의된 데이터가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분산되어 저장됩니다.
– 변조 불가한 데이터 : 모든 참여자가 거래 내용을 공유하고 있기에, 어떤 참여자도 거래 내역을 변조할 수 없습니다.
– 스마트 계약 (스마트 컨트랙트) : 중개인 없이도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보험 약관이나 부동산 계약과 같은 계약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특징입니다.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비용을 절약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효율성 문제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계속해서 복제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 전체의 효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비트코인 이후 새로운 종류의 블록체인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점점 이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중에 있는데요.
블록체인의 효율성 이슈는 앞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가상화폐 전망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 데이터 관련 취약점과 프라이버시 이슈
데이터가 분산된 노드들에 의해 검증된다는 사실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참여자들이 잘 분산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특정 그룹이 50% 이상의 노드들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상황이라면 변조를 할 수 있다는 취약점이 드러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기록된 데이터가 다시는 변경되지 않으니, 내가 지우고 싶은 데이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내 사생활의 조각들이 쪼개어져 네트워크의 모든 곳에 영원히 기록되는 것이죠.
그럼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단테였습니다.
